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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나요? [1분 Q&A]
q. 얼마 전부터 가만히 있으면 귀에서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조용한 환경에서는 더 심하게 느껴지고, 특히 밤에 누우면 더 신경이 쓰여서 잠들기가 힘듭니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런가 싶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걱정이 되는데요, 귀에 이상이 생긴 건지, 이런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한 건지 궁금합니다.
a. 안녕하세요 이비인후과 전문의 유신영(명동연세이비인후과의원)입니다.
이명이란 외부 소리 자극 없이 귀 또는 머릿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삐 소리, 윙 소리, 바람 소리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병이 아니라 증상입니다. 이명은 무시할 수만 있다면 무시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처음에는 반드시 난청 같은 다른 질환에서 기인한 증상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다면 먼저 양상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해서 들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다음 날까지 이어진다면 난청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반드시 청력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반면 수분 정도 들리다 사라졌다가 다시 들리는 식으로 반복되는 양상이라면 대부분 급성 난청과는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명은 심리적 상태에 따라 커지거나 작아지기도 하는 증상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명이 악화될 수 있고, 반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가 안 된다"라는 말은 사실 "치료를 꼭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의미에 가까운데, 이명은 병이 아니라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사라지지 않더라도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적응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조용한 환경에서 거의 항상 들리거나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들리는 경우라도 당장 크게 걱정하기보다는 주변 환경임을 활용해 이명에 집중하지 않으려 노력하시면서 2~3개월 정도 충분히 기다려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치료 효과는 개인마다 다르다는 점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그 이후에도 이명이 지속되거나, 지금처럼 수면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불편하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소리 치료 등 증상 완화 방법을 상의해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이명의 근본적인 치료는 전문의와 함께 발생 기전과 악화 요인을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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