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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외 '이 질환'도 의심해야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장시간 보행한 뒤 발바닥이 뻐근해지는 경험은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 예리하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보행 시 지속적인 묵직함과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단순 피로 이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발은 전신 체중을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므로, 작은 이상에도 기능 장애와 통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족저근막염, 편평족, 신경 압박과 같은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만성화될 경우 일상생활과 보행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많은 경우 수술 없이 회복이 가능한 만큼,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에 가해지는 과부하, 통증의 시작
발은 뼈, 근육, 인대, 신경이 복잡하게 얽혀 체중을 분산시키고 충격을 흡수하는 정교한 구조적 특성을 지닙니다. 따라서 작은 균형의 변화만으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는 생활, 부적절한 신발 착용, 급격한 체중 증가 등은 발바닥에 과도한 부하를 주어 다양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특히 현대인의 좌식 생활이나 운동 부족은 발의 아치 유지 구조를 약화시켜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발바닥 통증의 다양한 원인과 방치의 위험성
발바닥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족저근막염입니다. 이는 발뒤꿈치부터 앞꿈치까지 이어지는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누적되어 발생하며, 아침 첫걸음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발의 아치가 무너지는 편평족, 발바닥 신경이 압박되는 지간신경종, 아킬레스건 주변의 염증 등도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하이힐 착용이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 증상이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기 통증을 단순 피로로 간과하고 방치할 경우, 통증 회피를 위한 보행 패턴의 변형을 초래하며 무릎이나 허리 등에 이차적인 근골격계 문제로 이어져 통증이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반복되거나 2주 이상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법과 맞춤 관리
대부분의 발바닥 통증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와 온열치료는 혈류를 개선하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충격파 치료는 손상된 족저근막이나 건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며, 레이저·고주파 치료는 세포 재생을 유도해 만성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도수치료를 통해 발의 아치를 회복시키고 관절 움직임을 교정하는 것 역시 중요한 접근법입니다. 필요에 따라 교정용 신발 깔창을 사용하면 발바닥의 부담을 분산시켜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발바닥 통증은 단순 근육 피로를 넘어선 복합적 문제이며, 조기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활 패턴과 발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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